[로타리식당] 여수여행 = 로터리식당
맛의 도시(내맘대로) 여수여행에서 찾은 만족스러운 식당
거의 10년전 내일로를 이용하여 여수에 처음 방문했을때
부대찌개 집에서 식사를 했다
근데 반찬으로 13가지가 나왔다
그때부터 나에게 여수란
따수운 도시..미식의 도시..
로타리 식당은 주차장이 따로 없기 때문에 근처에 주차를 했다
왠지 익숙한 느낌이 드는 동네 골목을 걷다보면
벽화마을 근처에 '로타리식당'을 찾을 수 있다
(전반적으로 다른 도시와 비교해봤을때 여수는 공공주차장이 많고
1시간 정도는 무료로 주차할 수 있어서 편리했다)
로타리식당의 백반
8000원정도의 가격에 이렇게 다양한 백반을 먹을 수 있다니!!
서울에 비싼 몇몇 한정식집보다 훨씬 더 낫다고 생각됐다
양도 푸짐하게 주시면서 모자라면 더 달라고 요청하라 하신다
(근데 주신것도 다 먹기 힘들다)
놀랍게도 반찬이 다 맛있다
개인적으로 게를 포함한 갑각류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고
게장은 특히 좋아하지 않는데(아직 매력을 모르겠다)
로타리식당에 반찬으로 나온 게장은 맛있게 먹었다
간장/양념 두가지 타입의 게장과 꽃게 된장찌개까지
게를 세상 풍족하게 먹을 수 있는데
지금까지 이렇게 살이 알찬 꽃게 된장찌개는 처음 먹어봤다
(껍데기만 담겨져 있었던 지금까지의 된장찌개들...빈껍데기는 가라!!)
감동의 백반
이후로 누군가 여수에 간다고 하면
반사적으로
여긴 꼭 가야해!! 여기 꼭 먹어야해!! 라고 강요하게 되었다
(그러나 영업날은 꼭 확인할것!)
든든하게 가득 먹고 밖으로 나오니
큰 길 건너편에 전통시장이 보였다
육교를 건너다 발견한 혼란의 간판
맛짱스낵. 세르빈. 그리고 바지전문점?
맛세짱르스빈낵
시장 입구의 키오스크가 있었는데
친숙한 그래픽 일러스트가 잘 활용되어
정보가 훨씬 더 효과적으로 전달되고 있었다
상점검색이나 기본적메뉴도 선택이 가능했다
이렇게 잘 만들어진 키오스크를 이곳에서 만나다니!
후식은 이곳에서 베트남식 연유커피 한잔으로
시크한 손놀림으로 누구보다 빠르게 연유커피를 뚝딱 만들어 주시던 사장님이 생각난다
그리고 예상대로 맛있었다